SEARCHLIGHT 2023

소개

<2023 서치라이트 페어> 아트 컬렉터가 되는 첫걸음

테이크아웃해서 가져가는 나의 첫 작품 컬렉팅, 35팀의 작가가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200여 점을 만나보세요. 로파서울(@lofa_seoul)이 주최하는 서치라이트 페어(@searchlight_fair)는 창작의 지속가능성 그리고 2030 작가와 신규컬렉터를 중심으로 예술품 구매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유형의 아티스트 페어입니다.

상세 소개글

전통적인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비추는 방식이 고정되어 있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였다면, 이번 페어는 어떤 것을 발견하기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유동하는 빛이다. 희미하고 흐릿해지며 홀로 날고 있는 반딧불의 잔상을 쫓아가는 빛이다. 이 빛은 작품을 비추고, 작가를 비추고, 컬렉터를 비추며, 작품을 사이에 둔 두 가지 존재의 상호 작용에 주목한다.

두 존재 앞에 놓인 서치라이트는 ‘예술품 구매’를 작가와 컬렉터 사이에서 작은 스파크를 일으키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컬렉팅은 예술품에 대한 경험을 단순한 관람 이상으로 확장하는 또다른 방식인 셈이다. 예술가에게도 이는 단순한 작품 판매의 의미를 넘어선다. ‘미적 경험’을 모색했던 존 듀이(John Dewey)는 《경험으로서의 예술》에서 ‘창작자’와 ‘감상자’의 존재를 더 커다란 완성을 향해 축적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묘사한다. 그는 우리에게 예술 감상자에 주목하며 “무언가를 받아들인 다는 것이 창작자의 활동에 비견되는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새롭게 상기시킨다. 감상자를 컬렉터에 빚댄다면, 작품이 누군가에게 발견되는 컬렉팅의 찰나는 예술가의 창작 행위 만큼이나 예술을 완성해나가는 필연의 순간일 것이다.

이번 페어는 그 찰나의 순간에서 다양한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 장치들을 실험하며 지속가능한 미술품 교류의 장을 모색하고자 한다. 온오프라인에 펼쳐질 흔들리는 탐조등이 작가에게는 방향을 찾는 선명한 불빛으로, 컬렉터에게는 작품을 발견하는 즐거운 반짝임으로 함께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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