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교는 주로 은과 동을 주재료로 주얼리와 오브제를 조각하는 금속공예가다. 유리질의 유약을 녹여 보석을 만드는 전통공예 기법인 칠보를 통해 주로 바닷속 멸종 위기종이나 고대의 생명체와 같은 비주류의 이야기를 개인적 사유를 거쳐 작품에 담아낸다. 또한 꾸준한 계승이 이루어지지 못해 희소성을 갖게 된 기법인 칠보를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전할 수 있도록 아트 주얼리 브랜드 MNO를 함께 운영하며 사라져가는 것들에 관해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