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

내면으로 잠수하는 자수의 기록

정경은 작가는 패션과 공예 영역의 양극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작업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는 자수 공예가입니다. 자수의 공예적 표현에 매료되어 시작한 의상 작업을 기점으로 현재는 사적 사유를 내재한 작품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바늘은 화폭의 겉과 안뿐만 아니라 닮은 듯 다른 영역을, 외부환경과 개인의 내면을 이어주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작가는 풍경을 자아가 속한 심상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관찰하며, 그 풍광의 순간을 기록하고 그 기억을 토대로 수를 놓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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