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경

Time Woven, Space Timed 시-간의 직조, 공간의 시간

한지로 만든 실을 촘촘히 엮어 형태를 구축하는 작가. 현재 조선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통 한지의 물성과 직조 방식을 동시대적 조형 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동대상 수상, 파리 유네스코 본부·비엔날레 《Révélations》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시-간의 직조, 공간의 시간
한지사로 면을 뜨고 옻칠을 입혀 완성한 달항아리 형태의 조형. 제작의 시간이 물질 속으로 침잠한 ‘부재(不在)의 구조물’로, 사물·기억·재료·시간이 하나로 얽혀 있다. 빛과 그림자에 따라 변화하는 표면은 관람자에게 익숙한 사물 인식의 틀을 깨는 균열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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